뉴스‘감귤 폐기위기’ 제주농가 도우려 직접 나섰죠 [fn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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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폐기위기’ 제주농가 도우려 직접 나섰죠 [fn이사람]


신품종 국내 유통·판매 지원
박대성 에스피프레시 대표
日 감귤 신품종 출원권 분쟁에
직접 협의 나서 유통 계약 체결
2개 신품종 이달부터 판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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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감귤 신품종의 출원권 분쟁으로 제주 지역 농가들은 지난 2018년 재배한 감귤을 모두 폐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때 한 신선식품 업체가 나서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합법적인 판로를 확보한 덕분에 농가들은 위기를 극복했다. 제주 감귤농가 지원에 팔을 걷어붙인 기업은 글로벌 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의 계열사 에스피프레시다.

박대성 에스피프레시 대표(사진)는 15일 "제주 도내 농협과 함께 재배농가를 파악한 후 계약을 맺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은 계약 이전에 심어진 식수까지로 한정돼 있으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과수 증식이 필요한 경우 계약농가 우선으로 과수를 확장할 수 있도록 일본 출원권자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쟁이 발생한 품종은 미하야, 아수미, 아수키 등으로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에서 개발했다. 2017년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에서 품종보호를 출원하고 이듬해 이를 공표하면서 해당 품종을 재배한 국내 농가들이 판매중단과 로열티를 요구받았다.

문제는 대형유통사들이 분쟁 이슈로 인해 해당 품종의 유통을 꺼리면서 농가들이 위기에 처한 것이다. 박 대표는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선 대형유통사 납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직접 나서서 일본 농연기구와 생산,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계약을 체결한 감귤 신품종 3가지 가운데 아수미, 아수키는 '설국향'과 '골든멈스'라는 이름으로 이르면 이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계약체결 과정보다는 계약 이후 일부 농가나 단체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제주도 농가와의 계약에 있어서도 몇 달 동안 상주하며 모든 농가 농협직원들을 만나 개별적으로 설득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문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도 이외 지역의 재배농가 파악과 계약진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피프레시는 다양한 신품종들을 국내외에서 유입하여 유통, 판매하고 있다. 유레카 블루베리는 지난해 칠레에서 수입을 시작해 판매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블루베리 재배를 하고 있는 베리베리팜과 협업해 판매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속적으로 신품종을 개발하고 발굴해 시장에 소개하는 이유에 대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전 유통경로를 확장하고, 산지와 직접 계약하며 중간유통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가소득 향상과 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1.02.15

파이낸셜뉴스 

조지민 기자

기사 원문 링크 : https://www.fnnews.com/news/202102151758449410#